부산역 찐 맛집 1950 태성당 본점 부산역 근처 차이나타운 맛집
며칠 전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미리 서치해두었던 부산역 찐 맛집에 다녀왔어요. 프랑스 우유로 만든 생크림 도나스와 하루 20개 한정 판매하는 쿠슈생식빵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라 소개해드릴게요.

이날 방문한 곳은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초행길이지만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이색적인 간판 덕에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어요.
건물 안에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서 파킹도 수월했는데요. 참고로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인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다행이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부산역 찐 맛집 실내 분위기
내부는 기대 이상으로 넓고 규모가 컸어요. 테이블의 수도 적절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모임장소로도 괜찮았어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늑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위생적으로도 청결한게 안심이 되었어요.
부산역 찐 맛집 메뉴판
카운터에서 메뉴판을 천천히 둘러보았는데요. 저희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유자차, 레몬에이드와 파이만쥬 등 골고루 주문했답니다.
부산역 찐 맛집 음료, 디저트
주문을 마치고 얼마 안되서 음료와 빵들이 셋팅되었는데요. 고급스러운 플레이팅 만큼이나 푸짐한 양과 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감동 받았어요.
가장 먼저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았는데요.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만들어서 깊고 묵직한 풍미와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부산의 명물이라고 불리우는 파이만쥬를 맛봤는데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페스츄리 반죽에 호두와 밤, 팥 등의 다양한 곡물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니 마음에 쏙 들었어요.
다음으론 크로와상을 먹어주었어요. 최상급 북미산 밀가루가 더해져서 그런지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게 취향저격이었어요. 검은깨와 달달한 슈가 파우더까지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답니다.
우지말차를 곁들인 크로와상도 별미였는데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생지와 달짝지근한 크림이 잘 어우러졌어요.
빵만 먹으면 느끼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고 산뜻한 유자차를 마시니까 쉽게 물리지가 않았어요.
이어서 크림빵을 맛볼 차례였는데요. 슈가 파우더를 아낌 없이 팍팍 투하해주셔서 달콤한데다 겉은 바삭, 속은 입에 착 감기는 쫀득한 식감이 예술이었어요.
딸기를 얹어서 먹으니까 감칠맛이 배가 되었어요. 새콤한 산미가 적당히 느껴지고 과즙이 팡팡 터지는 게 생크림이랑 찰떡궁합이었어요.
냉큼 집어든 단팥빵은 70년 전통의 노하우가 온전히 담겨있었어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기분 좋을 정도의 단맛이 매력이었어요.
그런가 하면 대파빵도 일품이었어요. 향긋하고 달큰한 대파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서 먹으니 제대로 된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상큼한 레몬에이드와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샌드위치에 삶은 달걀에 신선한 오이와 체다치즈, 슬라이스 햄을 곁들여서 먹어도 대박이었어요. 채소 특유의 아삭한 텍스처와 마요네즈 소스까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어요.
버터스틱과 단호박, 야채카스테라는 흰우유와 잘 어울렸는데요. 배가 부른데도 계속 손이 향하게 되는 강한 중독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생크림과 단팥을 함께 음미해주었는데요. 속에 재료가 꽉 차서 맛도 풍부한데다 포만감도 장난 아니었어요.
어느새 꿀꺽도나스가 등장했는데요. 도넛츠 모양이지만 마들렌 반죽이라 식감도 특이하고 종류가 많은게 특징이었어요.
초콜렛에 견과류를 묻혀서 먹는 도나스도 최고였어요. 미식가인 친구가 박수를 치면서 인정할 정도였어요.
큐슈생식빵은 리미티드 에디션 답게 인기가 상당했는데요. 블루베리나 무화과, 포도, 사과, 딸기잼을 안바르고 그냥 먹었을 때가 제일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초코마블로 장식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태어나서 여지껏 먹어봤던 베이커리나 디저트류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맛깔났어요.
부산역 찐 맛집 1950 태성당 본점 부산역 근처 차이나타운 맛집 방문 후기 총평
직원분들과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어요. 파이만쥬 뿐만 아니라 별빛샌드에 들려 휘낭시에도 구매했는데 선물 받은 지인들이 좋아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